배낭여행의 매력은 예측할 수 없는 순간들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만나는 데 있다.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밤, 이번 여행에서는 기차나 비행기가 아닌 야간버스를 타고 육로로 국경을 넘는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는 경험. 여행을 하면서 여러 번 새로운 방식으로 이동했지만, 이번 여정은 유독 설렘과 긴장감이 함께했다.
🚌 태국 야간버스, 어떤 모습일까?
야간버스가 어떤 형태일지 궁금했다. 베트남에서 타본 슬리핑 버스처럼 침대형 좌석일까? 하지만 태국의 야간버스는 일반 좌석형 버스였다.
그래도 운전기사가 두 명이었고, 번갈아 가며 운전했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는 안심이 되었다. 버스가 출발하자 점점 도심을 벗어나 시골길로 접어들었고, 창밖으로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 노을 속에서 느낀 감성
창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다 보니,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하늘이 붉게 물들며 도로를 따라 늘어선 전봇대와 전선이 마치 악보의 음표처럼 보였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그려놓은 선율 같았다.
🚶♂️ "나는 낯선 나라에서, 낯선 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소소한 풍경 하나에 감성을 느낀다."
배낭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이런 감정을 쉽게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나의 시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 태국의 휴게소, 그리고 간단한 한 끼
버스는 한참을 달리다 휴게소에 멈췄다.
태국의 휴게소는 한국처럼 대형 마트나 다양한 음식점이 있는 곳이 아니라, 작은 식당들이 몇 개 있는 소박한 공간이었다.
배고픔에 줄을 서서 **태국식 볶음밥(카우팟, ข้าวผัด)**을 주문했다.
🍽️ 고슬고슬한 밥에 간단한 야채와 계란이 섞인 담백한 볶음밥.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음식이었지만, 배고픈 몸에는 충분한 에너지가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라타며 또 다른 여정을 준비했다.
💭 생각에 잠기다
버스가 다시 출발하고 창밖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 첫 배낭여행, 첫 국경 이동
📌 배낭 하나로 낯선 곳을 탐험하는 과정
📌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소통, 새로운 풍경 속에서 길 찾기
🚀 "떠나기 전에는 모든 것이 막연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 하지만 그 익숙함 속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감정들이 밀려온다."
그러다 문득, 폭포에 빠졌다 살아남은 내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 터치가 고장 나 취소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핸드폰을 보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이 핸드폰도 참 많은 일을 겪었네. 앞으로 또 어떤 순간들을 함께할까?"
🛂 국경을 넘다, 그리고 라오스 도착
생각에 잠긴 사이 어느새 졸음이 몰려왔고, 눈을 떠보니 국경에 도착해 있었다.
🚪 태국에서 라오스로 넘어가는 과정은 예상보다 간단했다.
✅ 여권 제출 ✍️
✅ 국경 검문소 통과 🏁
✅ 라오스 입국 완료 🏞️
국경을 넘자마자 다시 버스에 올라 한참을 더 달려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에 도착했다.
🌏 이제 라오스다.
🚶♂️ 태국에서의 여정이 끝나고, 새로운 나라에서의 여행이 시작된다.
어떤 경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렘을 안고 라오스에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 여행 추천 팁
✅ 태국 야간버스 이용하기
태국의 장거리 야간버스는 일반 좌석형이며, 운전기사가 두 명이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 국경 이동 준비
태국에서 라오스로 **버스로 이동할 경우, 여권과 입국비(비자 필요 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휴게소에서 식사
태국의 휴게소는 한국처럼 다양한 음식이 있는 곳이 아니므로, 간단한 식사를 기대하는 것이 좋다.
✅ 여행 중 감성 순간 즐기기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사소한 순간에서도 특별한 감정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창밖의 노을도 하나의 여행이 될 수 있다.
✅ 여행 중 핸드폰 관리
여행 중에는 물이나 충격으로 인한 고장이 흔하다. 방수팩이나 보호 케이스를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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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태국-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첫 국경 이동 경험은 어땠나요? 🚌✨ 댓글로 나누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