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운전하기에 까다로운 계절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하다. 맑고 투명한 하늘, 새하얀 설경, 얼어붙은 호수,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겨울의 풍경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에는 겨울철 드라이브하기 좋은 5개의 추천 코스를 소개한다. 각 드라이브 코스의 특징, 추천하는 구간, 즐길 거리 등을 함께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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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항재 드라이브 코스 (강원도 정선군)
특징
만항재(萬項峙)는 대한민국에서 차량으로 가장 높은 곳(해발 1,330m)까지 올라갈 수 있는 도로이다. 겨울철 이곳은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눈꽃 터널을 이루며, 하얀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재미가 있으며, 하늘과 맞닿은 듯한 정상에서는 강원도 산맥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추천 코스
정선읍 → 고한읍 → 만항재 정상 (약 30km)
정선군 고한읍 방향에서 출발하여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즐길 거리
만항재 정상: 해발 1,330m에서 바라보는 강원도의 설경
함백산(1,572m) 눈꽃 트레킹: 정상에서 가까운 등산로를 따라 트레킹 가능
하이원 스키장: 인근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음
주의할 점
강설량이 많아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스노우체인 장착 필수
기온이 낮을 경우 노면이 얼어붙기 쉬우므로 서행운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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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 (강원도 강릉시)
특징
헌화로는 강릉시 금진항에서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약 6km의 해안도로로, 파도가 바로 옆에서 부딪히는 듯한 도로 풍경이 일품이다. 겨울철에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눈 덮인 해안 절경이 펼쳐져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추천 코스
강릉 시내 → 정동진 → 금진항 → 헌화로 (약 20km)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겨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
즐길 거리
정동진 해돋이: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 명소 중 하나
헌화로 해안도로: 바다 바로 옆을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
강릉 커피거리: 강릉의 유명한 로스터리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주의할 점
해안도로라 바람이 강하게 불 때가 많으며, 블랙아이스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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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기산 드라이브 코스 (강원도 횡성군)
특징
태기산(泰岐山, 해발 1,261m)은 횡성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겨울철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하얀 설경이 어우러진 장관을 이룬다.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순백의 목장 풍경이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추천 코스
횡성군 둔내면 → 태기산 정상 → 대관령 방향 (약 40km)
정상 부근의 풍력발전 단지를 중심으로 드라이브
즐길 거리
태기산 정상 풍력발전기: 설경과 함께 멋진 사진 촬영 가능
횡성 한우 마을: 횡성에서 유명한 한우를 즐길 수 있음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철에는 눈 덮인 초원이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
주의할 점
고지대라 기온이 낮고 눈이 자주 내려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음
사륜구동 차량 및 스노우체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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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두물머리 드라이브 코스 (경기도 양평군)
특징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겨울철 안개와 함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변을 따라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는 한적하고 평온한 겨울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추천 코스
양평 시내 → 두물머리 → 팔당댐 → 남한강변 도로 (약 25km)
강변을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하며 아름다운 겨울 풍경 감상
즐길 거리
두물머리 갈대밭: 겨울에도 운치 있는 산책로
양수리 전망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볼 수 있는 명소
북한강 자전거도로: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자전거 라이딩도 가능
주의할 점
해가 진 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 강변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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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동진 드라이브 코스 (강원도 강릉시)
특징
정동진(正東津)은 대한민국에서 해돋이 명소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다. 특히 겨울철에는 바닷바람이 차갑지만, 맑고 깨끗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추천 코스
강릉 시내 → 정동진 → 심곡항 → 금진항 (약 30km)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며 아름다운 겨울 바다 감상
즐길 거리
정동진 해돋이: 대한민국 대표적인 일출 명소
심곡항 해안 도로: 겨울철 한적한 어촌 풍경 감상
바다열차 탑승: 해안선을 따라 운행하는 관광열차 체험
주의할 점
겨울철 바닷바람이 강하므로 방한 준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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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정리
이번 겨울, 차를 타고 떠날 만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했다. 각 코스는 눈 덮인 설경, 바다와 함께하는 해안도로, 고요한 강변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겨울철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안전운전과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 멋진 겨울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
사진출처 : 한국관광공사